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현재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에르베 튈레(Hervé Tullet) 의 전시, 《색색깔깔 뮤지엄》인데요. 2025년 9월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로, 이미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에르베 튈레, 상상력의 마술사
에르베 튈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그의 대표작 《책놀이(Press Here)》는 단순한 점, 선, 색을 활용하여 독자들이 책을 직접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작품으로 유명하죠.
튈레는 그림책을 단순한 읽을거리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책을 만지고, 눌러보고, 상상하며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했습니다. 이런 철학은 그의 전시에도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이번 《색색깔깔 뮤지엄》에서는 그림책 속 상상력의 세계가 전시장 전체로 확장되어, 누구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예술 놀이 공간이 됩니다.
🖼 전시 구성과 볼거리
이번 전시는 회화, 오브제, 영상, 미디어아트 등 총 13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튈레의 예술적 언어를 대표하는 선(line), 동그라미(circle), 낙서(scribble), 얼룩(stain) 등이 곳곳에 배치되어, 단순하면서도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체험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책놀이 공간>
튈레의 대표작 《책놀이》를 비롯한 그림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 속 점을 누르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마치 내가 작품 속 일부가 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창의력 쑥쑥 미디어아트 공간>
색과 소리, 움직임이 결합된 공간에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메운 색채와 패턴 속에서 나만의 놀이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3.만들고 그리는 체험 공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색을 칠하고, 선을 그리고, 점을 찍어보며 창의적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기에 딱 좋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요.
이 외에도 튈레의 원화, 일러스트, 영상 작업이 함께 전시되어 그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으며,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전시 관람 후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시
《색색깔깔 뮤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라는 점입니다. 보통 미술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다소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지만, 튈레의 작품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직관적이고 유쾌합니다. 동시에 단순한 점과 선, 색의 조합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운 상상력은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창의력을, 부모들에게는 아이와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 관람 정보
전시 기간: 2025년 9월 3일 ~ 12월 14일
전시 장소: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성인 15,0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 12,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 전시 일정과 티켓 가격은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예매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사이트 이동-> 꿈의숲아트센터
✨ 마무리하며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리는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은 단순한 미술 전시가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직접 체험하는 놀이터 같은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 분, 혹은 오랜만에 미술을 통해 동심을 느끼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요즘, 북서울 꿈의 숲의 자연과 함께 튈레의 색색깔깔한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