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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展 [마스터 오브 스토리텔링]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깨워주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그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전시인데요, 이번 블로그에서는 전시의 매력을 깊이 있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은 누구일까?앤서니 브라운은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1976년 《고릴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발표했습니다.그의 그림책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풍부한 상징과 은유, 예술적 오마주,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특히 고릴라, 우리 엄마, 헨젤과 그레텔, 동물원, 돼지책 등은 이미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 2025. 9. 16.
창덕궁 약다방, 고궁 속 특별한 휴식 공간 고궁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특히 서울 종로의 창덕궁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보존된 자연,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이름이 주는 특별함까지 갖춘 곳이죠. 그런데 이 창덕궁 안에서 다소 의외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약다방’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문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 약다방의 탄생과 의미‘약다방’이라는 이름은 다소 이색적으로 들리지만, 사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약(藥)’은 치유와 회복을 상징하고, ‘다방’은 사람들이 모여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즉, 단순히 커피나 차.. 2025. 9. 13.
전통과 현대가 호흡하는 특별한 순간, 선혜원 전시 ‘호흡–선혜원’ 서울 종로구 삼청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의 거리로, 한옥이 줄지어 서 있는 골목 사이사이에 갤러리와 카페, 맛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공간이 바로 ‘선혜원(鮮慧院)’입니다. 이곳은 SK그룹 창업주의 사저였던 전통 한옥을 개방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김수자의 전시 이 열리고 있습니다.오늘은 이 특별한 전시와 더불어, 전시를 보고 난 뒤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삼청동·북촌 인근 맛집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선혜원의 역사와 공간 선혜원은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의 사저였던 한옥으로, 오랫동안 직원 연수 시설로 쓰이다가 최근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삼청동 골목 안쪽에 자리한 이곳은 전통 건축의 멋을 그대.. 2025. 9. 12.
숲 속 예술의 쉼표, 닻 미술관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진새골길 184에 자리 잡은 닻 미술관(Datz Museum of Art, 줄여서 DMA)은 도시의 소음과 속도를 벗어나 ‘내면의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입니다. 2010년 10월 개관한 이 미술관은 사진과 책을 중심으로 예술을 통한 나눔과 성찰을 지향하며,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명하는 유기적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술관 부지는 광주 시골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목공방, 사진공방, 온실, 야생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히 전시 감상에 그치지 않고 감성적인 체험도 가능해요. 전시실 내부의 작품 외에도 정원을 산책하며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움직임이 전시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입.. 2025. 9. 12.
물방울의 화가, 김창열 전시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 🎨 김창열, 물방울의 미학을 그린 거장한국 현대미술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 바로 김창열(1929-2021)입니다. 그는 ‘물방울 화가’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평생 동안 ‘물방울’을 주제로 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습니다. 김창열의 그림을 보면 단순한 물방울이 아니라, 캔버스 위에 생생하게 맺힌 ‘존재의 흔적’과도 같은 울림을 줍니다.이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김창열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며, 관람객들에게 물방울을 통해 철학적 사유와 시각적 감동을 동시에 전합니다. 단순히 회화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의 삶과 사유, 그리고 작품이 담아낸 한국 현대미술의 한 장면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 개요와 공간 구성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창열의 주요 작품들을 시.. 2025. 9. 11.
2025 서울에서 열리는 유럽 언어의 날 ✨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 유럽 언어의 날이란 무엇일까?매년 9월 26일은 ‘유럽 언어의 날(European Day of Languages)’입니다. 이 날은 유럽 평의회(Council of Europe)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로, 언어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국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현재 전 세계에는 수천 개의 언어가 존재하고 있고, 유럽 대륙만 해도 무려 2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 언어는 단순히 말하는 수단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역사,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죠.따라서 유럽 언어의 날은 단순히 “외국어 배우는 날”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가치를 배우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25. 9. 11.